그동안 사용자 needs에 대해서
그 실체가 무얼까 그리고 왜 이렇게 알기가 어렵고
또 바뀌는 것일까에 대해서 고민을 해왔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needs라는 개념에 대해서 좀 더 구체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발견한 사용자 needs는
인간이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이를테면 쉬웠으면, 빨랐으면, 단순했으면
등과 같은 추상적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가지는 desire와
그 시대의 life style이 반영되는 구체적인 요구사항, 즉 사진을 찍고 싶다라든지
누군가와 인터넷으로 공유하고 싶다 등의 request가 결합되어 만들어진다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사진을 찍어서 인쇄를 하고 싶다라는 request와
그것이 빠르게 쉽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desire가 결합해서
최대한 빠르고 쉽게 사진을 찍어 인쇄를 하고 싶다라는 needs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만든 ux product 1호인 universal frame의 경우
사용자들이 재밌어 하는 것은
복잡하기 그지 없는 사진을 찍어서 인쇄를 하는 과정
(사진찍고, CF 메모리를 PC에 넣어서 인쇄 선택하고 어쩌고 하는)을
단 2동작(찍고, 서페이스에서 드래그)으로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사실을 희망고 패션쇼할 때 유니버셜 프레임을 가장 재밌어 하고 신기해 하던
한떼의 아줌마들때문에 발견했는데, 이 아줌마들이 평소에 엄두도 못내던, 그러나
본인들도 사실 하고 싶었던, 사진 인쇄하기, 남과 공유하기 등의 task를 본인들도
쉽게 할 수 있으니 그럴 만도 했겠다 싶다.  

재밌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task들이 사실은 한정된 사용자들만이
수행할 수 있었고, 그들만이 그걸 통해 value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얘기는 NDS나 Wii가 만들어진 과정과도 일맥상통하고 여기에 큰 시장이
존재하는 것 같다.

또 다른 발견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needs는 고도화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뭔가 더 나은 것이 있다는 인식과
현재 것이 알고보니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는 재인식이 만들어지고
여기에서도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이 만들어진다.

오늘 우리 회사 전직원들과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3D 입체영화를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는 3D 영화가 대세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따.



1월 23일 - 2월 6일까지 진행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과  실제 지원은
디스트릭트 공식 사이트(
www.dstrict.com)을 참조 하시면 됩니다.



뷰티 사용기

미래경험_ 2008/03/29 00:57
요즘 진행 중인 디바이스 관련 프로젝트가 대부분 터치기반이고,
또 현재 진행중인 어느 블로그 개선 프로젝트에서도 고성능 카메라가 지원되는
휴대폰이 필요해서 겸사겸사, 뷰티를 구매했다.
원래는 iphone이 수중에 있기에, wvga phone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말이다.


실제 폰기능이 안되는 iphone을 그야말로 가지고만 놀다가
뷰티를 사서 실제 터치기반의 휴대폰을 사용해보니
그 느낌은 실로 다른 것이었는데,
우선, 앞으로 모든 휴대용 디바이스로서의 휴대폰 UI가
터치로 바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화만 되는 휴대폰이라면 뭐 다르겠지만,
요즘 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용 디바이스로서의 휴대폰은
터치가 기존의 사방향 키 기반의 인터페이스보다 훠얼씬 더 직관적이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에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유틸리티 혹은 가젯의
접근성도 좋아져서, 기존에는 비터치에서는 절대 안쓸것만 같은
메모라던지, 일정이라던지를 왠지 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뷰티에 탑재된 UI의 경우는 LG쪽 설명에 따르면 기존
사방향 기반의 UI를 터치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기존 비터치에 비해서 훨씬 나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손가락이 디바이스 및 디바이스에서 디스플레이되는
UI와 직접 접촉되면서 촉각, 시각적인 느낌으로서의 감성적 재미 또한
기존 비터치에 비길 바가 아니다.

헌데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전화만을 위한 휴대폰으로 한정시켜 보면
터치는 기존 비터치보다 꼭 편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우선 단축키의 편리함이 실종되었다.
1번에 등록되어 있는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려면
lock off - touch call - push keypad 의 3단계 공수가 필요하다.
기존의 물리적인 1번 키를 다이렉트로 누르는 것에 비하면
훨씬 불편하단 말이지. 또한 메세지를 보낼 때도
과거에 비터치는 대충 폰을 보지 않아도 학습된 어림짐작으로
문자를 타이핑할 수 있었는데 터치는 그게 불가능하다.
운전하면서 뷰티로 전화 & 문자질 하다가 몇번 죽을 뻔 했다 -_
-
터치 인터페이스는 시각, 촉각적 재미 및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눈을 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제약조건도 함께 제공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인터페이스 수단 - 보이스일까? - 도
함께 제공되어야 할 것 같다.
운전하면서 휴대폰이 모두 터치로 바뀌면,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가
다시 부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는.

아뭏튼 현재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디바이스 - 그게 뭐든 - 의 경우
터치 인터페이스가 대세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대략 알고 있는 터치 기반의 UI 패턴이 정답은
아닌 것 같고, 현재 우리가 개발중인 모 차세대  터치 인터페이스의 경우
너무 터치만 맹신하지 말고
다른 각도의 ideation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오픈한 부릉닷컴은 비슷 비슷한 서비스들이
메타포 하나만으로 얼마나 많이 바뀔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부릉닷컴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create, collect and share your memo라는 슬로건의 부릉닷컴은
회색 바탕에 하얀색 박스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설정을 통한
메모라는 메타포를 사용하여 컨셉을 정말 훌륭하게 구현해냈다. -_-;;;

간단한 정보를 만들고 모으고 공유한다라는 컨셉은
요즘 많이 얘기되는 포터빌리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도 같다.



이미지드롬이라는 한국기업이 해외시장을 겨냥하여 만든 부릉닷컴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지금 읽고 있는 책중 하나인 드림소사이어티에 보면
-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
현재에 성공해가고 있는 혹은 미래에 성공하려는 기업은
감성을 읽는 기업이어야 하고
그 기업은 대략 아래 6개의 감성시장에 속할 것이라고 한다.
당신이 속한 기업은 어느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