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생각들_ 2011/06/06 00:30
암 말기인 형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볼 때마다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핑 돌고
두 조카 얼굴볼 때 눈물이 핑 돌고
우리 어머니를 볼 때 또 눈물이 핑 돈다.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정말 알기 어렵다.
그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뿐
정말 성실하게 착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온 죄 밖에
없는 우리 형, 우리 엄마, 우리 조카들에게 왜 이렇게
암울한 인생살이가 닥쳤는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기도뿐이만
하나님 제가 무엇을 바라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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