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인 E-P1으로 카메라를 기변했다.

캐논 5D, 24-105, 50.4, 형아백통 몇년 쓰다가 다 팔아치우고 E-P1 들인 이유는
원래 가지고 있던 캐논 장비들이 정말 좋은 사진을 남겨주긴 하지만
일단 너무 무겁고, 또 피사체(딸아이)의 활동량이 커지다보니
5D에 L렌즈 주렁 주렁 매달고 쫓아다니다 진이 빠지기도 하고
워낙 지체 높으신 물건들이라 어디 놓을 때도 조심스럽고 하다보니
어느날 문득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이건 뭐 내가 카메라를 모시는 것 같고...
그런 차에 E-P1이 눈에 쏙~ 들어와서 나중에 좀 피사체가 얌전해지고
시간적 여유도 생기면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과감하게 한참 아래 기종으로 기변했다.
(솔직히 내 실력에 비해 카메라가 너~~무 많이 좋기도 했다. ㅋㅋㅋ )

암튼 일단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
E-P1 하나 달랑 매달고 댕기니까 너무 너무 편하고(거의 새로 태어난 느낌으로),
또 다양한 필터 효과를 통해 찍히는 감성적인 사진들도 맘에 들고,
그리고 뷰파인더로 찍다가 LCD보고 찍는 것이 한편으로는 어색하고 자세잡기도
아직 좀 어렵긴 하지만 두 눈 뜨고 큰 화면을 보면서 구도 잡는게 짝 눈으로 보면서
찍는 것보다 구도 잡기에는 유리한 것 같고  
노출이나 화이트밸런스 등도 실시간으로 혹은 작은 화면으로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점도
아주 매력적인 것 같다. 

다만 좀 아쉽다면 화질차이인데 5D에 L렌즈 물려서 찍은 사진들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지만 아직 제 눈에는 화질이 많이 성에 안차기는 한다...

하지만 간편한 휴대성을 기반으로 하는 E-P1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화질 역시 포서드의 성능 좋은 렌즈들을 구비하면 만족할만한 화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강나가서 테스트로 찍어본 사진들 (무보정 리사이즈)




























24-105 F4.0

취미_ 2008/03/23 14:33
작년 말에 일본에 가서 업어온 24-105 F4.0 IS



원래 가지고 있던 24-70 F2.8을 팔아치우고 24-105로 갈아탄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던 제약조건 (수전증)을
문명의 힘(Image stabilizer, 손떨림 보정기능)으로 극복해보자는 것과
두번째는 아빠사진사가 되면서 가뜩이나 활동량이 풍부해진 피사체(딸 -_-)를 좀 더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는 망원에 해당하는 초점거리가 필요해서였다.
2가지를 확보하면서 포기하게 된 것은 노출,
F2.8과 F4.0의 차이는 꽤 커서 아웃포커싱이 좀 많이 딸리긴 한다.

아래는 24-105로 찍은 무보정 리사이징 사진들,
노출이 부족해도 IS의 성능은 역시 탁월해서 나처럼 손 덜덜 떠는 사람도
핀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