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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9 팀 스피릿을 가져라!!

요즘 부쩍이나 많이 들여다보고 있는 애자일 방법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사람과, 그 사람들의 태도 및 구성원들간의 협력, 반응성, 동작하는 SW이다.

급변하는 IT환경에서 항상 남들과 차별화된 소위 "정답"을
짧은 기간동안 제시해야 하는 우리들-이쪽 업에서 종사하는 모든 개발자들-의 숙명을 볼 때,
애자일 방법론에서 강조하는 것들은 너무나도 필연적인 원칙들일 수 밖에 없다.
 
지금은 화려한 문서, 멋들어진 방법론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
물론 아직 원하는 분들이 계시긴 하다만,
지금은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얼마나 빨리 구체화해서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사람들간의 협력을 통해서 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애자일의 측면에서 봤을 때, '빨리'(responsiveness)는 세계 최고인 것 같다.
덕분에 손꼽히는 IT강국이 되었다고 봐도 나는 무방하다고 본다.
즉, 우리나라도 어쨋거나 애자일 스러운 방법론을 일찍부터 도입했다고도 보여지는데
그 애자일은 좀 반쪽스러운 것이어서
얼른 얼른 만들어서 시장에 내놔보고 몇번 망해보면서
완성도를 올려가는 과정은 애자일과 비스무레하지만, 그 과정이 사람과 협력을
중시한다기 보다는 이른바 "멘 땅에 헤딩", "악으로 깡으로" 등의 정신으로 무장된
군대식 밀어붙이기에 가깝거나 멀거나한 바로 그 거시기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무슨 iphone이나 youtube같은 혁신적인 상품을 못 내놓고 있는 거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 회사 및 나도 마찬가지지로 바로 이점에 가장 큰 곤란함을 느끼고 있다.
과거 어느 시점까지는 개인플레이가 먹혔지만 지금은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시장에서 원하는 답을 혼자서 찾는 것은 이미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되어 버렸는데
아직도 그 개인과 그 개인이 몸 담고 있는 회사는 그런 습관에 푸욱 쩔어서
말로는 collaboration과 multi-disciplinary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익숙치 않다는 거다.

우리는 항상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라보아야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
내가 가진 전문 분야를 최선을 다해 개발하면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내 밥그릇이나 개인적인 뭐시기보다 프로젝트의 목표 및 성공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협력하는 팀 스피릿을 가려라!
그것을 못 가진다면 가만히 있을지언정, 방해하는 훼방꾼은 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