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생각들_ 2010/02/10 01:45
급하게 변화하다 보니 별의 별 일이 많이 생긴다.
오늘도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미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배송 문제가 생겼다.
늘상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송할 때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캐나다로 배송하는 것은 더욱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 능력밖의 영역으로 날아가 버렸다.
특히 이 일로 우리 담당자가 질책도 많이 받고 충격도 많이 받은 모습이었는데
사실 본인 100% 문제도 아닌데 너무 상처가 클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
잠깐 위로도 해주긴 했는데 위로가 되었을지... (솔직히 별로 안된 거 같다. ㅠㅠ)
이 일때문에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쨋거나 이 시련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10월 17일 본부장님 보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주 24일날 비저너리 보고와 이것 저것 정리가 조금 남아있습니다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던 모모모 UX identity의 답을 찾는 컨설팅 업무는
이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 및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기간이었던 6개월이 정말 6년같았고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이렇게 우여곡절 많고 마지막까지 숨가빴던 프로젝트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쉬면서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6개월간 걸어왔던 여정이 단순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도 있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실험' 및 '시험'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해봤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실험은 너무 어려웠고요
그 길을 가는 동안의 겪어야 했던 시험은 정말이지 가혹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실험과 시험을 겪으면서
우리가 느꼈던 좋았던 것, 나빴던 것, 힘들었던 것, 가슴아팠던 것,
즐거웠던 것, 슬펐던 것, 기운났던 것, 기운 빠지던 것, 웃겼던 것, 화났던 것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을 미래와 이상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겪을 많은 실험과 시험에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안내판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힘들고 지칠 때 그래도 우리가 혹은 제가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같이 동고동락했던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김준한 드림